오른쪽 아랫배 통증의 5가지 주요 원인과 응급 상황 판단법.

그날은 평범한 월요일 아침이었다. 전날 친구들과의 회식에서 과식한 탓인지 묵직한 소화불량이 느껴졌지만, 출근 준비를 서두르며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하지만 오전 회의 중 갑자기 오른쪽 아랫배에 찌르는 듯한 통증이 밀려왔다. 처음에는 '그냥 소화가 안 된 거겠지'라고 생각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점점 심해졌다. 마치 누군가 내 복부에 뜨거운 송곳을 꽂고 돌리는 것 같은 날카로운 아픔이 일었다. 화장실을 오가며 진통제를 먹어봐도 통증은 가라앉지 않았고, 결국 응급실을 찾았을 때는 이미 걷기조차 힘든 상태였다.

결과적으로 나는 초기 맹장염 진단을 받았다. 다행히 빠른 항생제 치료로 수술 없이 회복할 수 있었지만, 그때 알게 된 사실은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단순히 소화불량이나 가스 때문만은 아니라는 것이었다. 이후 의학 정보를 찾아보며 오른쪽 아랫배 통증의 다양한 원인과 대처법에 대해 깊이 알게 되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글을 쓰게 되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 간과해서는 안 되는 이유

우리 몸의 오른쪽 아랫배에는 다양한 장기와 구조물이 모여있다. 맹장(충수)과 대장의 일부, 소장의 끝부분, 오른쪽 난소와 나팔관(여성의 경우), 요관과 방광의 일부, 근육과 인대 등이 바로 그것이다. 따라서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이 중 어느 부위에서든 발생할 수 있으며, 때로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응급 상황의 신호일 수도 있다.

내 경우처럼 갑작스럽게 시작되어 점점 심해지는 통증이라면 급성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반면 만성적으로 반복되는 통증이라면 다른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통증의 양상(찌르는 듯한, 조이는 듯한, 쑤시는 등), 통증의 이동 여부, 동반 증상(발열, 구토, 설사, 배뇨 문제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의 5가지 주요 원인

1. 맹장염(충수염)

맹장염은 오른쪽 아랫배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맹장염의 정확한 명칭은 충수염으로, 맹장 끝에 달린 6~9cm 길이의 충수돌기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배꼽 주변에서 시작된 통증이 서서히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는 것이 특징이다. 내 경우에는 배꼽 주변의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바로 오른쪽 아랫배에 통증이 나타났는데, 나중에 의사로부터 '비전형적 증상'이라는 설명을 들었다.

출처-질병관리청

주요 증상:

• 오른쪽 아랫배의 날카로운 통증 (특히 맥버니 포인트라 불리는 특정 지점)
• 발열 (보통 38°C 이상)
• 식욕 감퇴
• 구역질, 구토
• 체한 느낌, 가스 찬 느낌
• 미열, 한기
• 오른쪽 아랫배를 누르면 통증이 심해지는 압통

맹장염은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초기 단계에서는 항생제 치료만으로도 회복이 가능한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특히 맹장이 파열되거나 농양이 형성된 경우, 또는 진단 후 가능한 한 빨리 수술받지 않으면 충수 파열이나 복막염 등으로 악화될 위험이 커지므로 신속한 의료 조치가 중요하다.

맹장염의 진단을 위해서는 혈액 검사로 염증 수치를 확인하고, 복부 초음파나 CT 검사를 시행한다. 특히 초음파 검사는 젊은 여성의 경우 여성 생식기 질환과 충수염을 구별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맹장염이 의심된다면 즉시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통증이 심해지거나 고열이 동반될 경우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2. 요로결석

요로결석은 신장에서 생성된 결석이 요관(신장에서 방광으로 이어지는 관)으로 내려올 때 발생하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결석의 위치에 따라 통증의 위치도 달라지는데, 오른쪽 요관에 결석이 있으면 오른쪽 옆구리에서 시작된 통증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 증상:

• '파도처럼 밀려오는' 극심한 통증 (진통제를 맞아도 완전히 가라앉지 않을 정도)
• 통증이 옆구리나 측복부에서 시작해 하복부, 사타구니, 심지어 생식기까지 이어질 수 있음
• 혈뇨 (소변에 피가 섞임)
• 빈뇨, 급뇨 (소변을 자주, 급하게 보고 싶은 느낌)
• 배뇨 시 통증이나 화끈거림
• 구역질, 구토가 동반되기도 함

요로결석은 콩팥 안에 소변 내 물질들이 돌과 같은 결정을 이루어 생기는 질환이다. 여름에 땀을 많이 흘리면 소변이 농축되어 요관 결석이 잘 생길 수 있다. 특히 물을 적게 마시는 사람이나 고기를 많이 먹는 사람에게서 더 자주 발생한다.

요로결석은 크기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작은 결석은 충분한 수분 섭취로 자연 배출을 유도할 수 있지만, 크기가 클수록 자연 배출이 어려워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통증이 심하거나 결석이 클 경우 체외충격파쇄석술, 요관 내시경 결석 제거술, 또는 경피적 신결석 제거술과 같은 시술이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3. 여성 생식기 관련 질환

여성의 경우, 오른쪽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이 오른쪽 아랫배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특히 오른쪽 난소에 생긴 낭종이 파열되면 급격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종종 맹장염과 혼동된다.

주요 증상:

• 한쪽(오른쪽) 아랫배의 둔하거나 날카로운 통증
• 월경 주기와 연관된 통증 패턴
• 성관계 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 비정상적인 질 출혈
• 소변이나 배변 시 통증
• 골반 부위의 압박감이나 무거운 느낌

난소낭종은 난소에 물이 찬 혹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난소는 자궁의 양측에 있으며 배란(난자를 만들고 배출하는 일)과 여성호르몬 생성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난소낭종의 증상으로는 복부 통증, 생식기 출혈, 골반 통증, 복부 압박 증상, 비정상적 질출혈 등이 있지만, 무증상인 경우도 많다.

난소낭종의 경우 크기와 유형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진다. 작은 기능성 낭종은 대개 저절로 사라지지만, 크거나 복잡한 낭종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골반염은 항생제 치료가 주된 방법이며, 심한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여성의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생리 주기와 관련이 있는 경우가 많아 맹장염과 구별하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통증이 지속되거나 악화된다면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4. 대장 관련 질환

오른쪽 아랫배에는 대장의 일부인 맹장과 상행결장이 위치해 있다. 이 부위의 염증, 과민성 대장 증후군, 크론병, 대장 게실염 등이 오른쪽 아랫배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주요 증상:

• 복통 (특히 배변 전후로 악화되거나 완화됨)
• 배변 습관의 변화 (설사 또는 변비)
• 복부 팽만감과 가스
• 점액이나 혈액이 섞인 변
• 체중 감소
• 만성적인 피로감

궤양성 대장염은 대장과 직장의 점막에 염증과 궤양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이다. 주요 증상으로는 설사, 혈변, 대변 절박감, 복통, 체중 감소, 발열 등이 있다. 크론병 역시 소화관에 염증이 생기는 만성 염증성 장질환으로, 입에서 항문까지 소화관 어디든 발생할 수 있으며, 복통, 설사, 체중 감소, 항문 주위 누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만성적인 복통으로 나타나며, 주로 식사 후 복부 팽만감과 함께 가스가 차고 은근히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나타나기도 한다.

대장 관련 질환의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달라진다. 과민성 대장증후군은 식이 조절, 스트레스 관리, 약물 치료 등의 방법으로 증상을 관리한다. 크론병이나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장질환은 항염증제, 면역 억제제 등의 약물 치료가 필요하며, 심한 경우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5. 근골격계 문제

허리나 복부 근육의 염좌, 허리 디스크 등 근골격계 문제도 오른쪽 아랫배 통증으로 나타날 수 있다. 특히 허리 디스크나 신경 압박이 있는 경우 통증이 허리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랫배, 서혜부, 다리로 이어지기도 한다.

주요 증상:

• 자세 변화나 특정 동작에 따라 악화되는 통증
• 허리에서 아랫배, 사타구니, 다리로 이어지는 방사통
• 통증 부위의 저림이나 감각 변화
• 발열이나 소화기 증상을 동반하지 않음
• 근육 경직이나 움직임 제한

근골격계 통증은 다른 내장 질환과 달리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통증이 변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복부를 누르거나 만질 때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 근골격계 문제로 인한 통증은 물리 치료, 운동 요법, 진통제, 근육 이완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주사 치료나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

응급 상황이라면? 이런 증상은 절대 방치하지 마세요

아래 증상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1. 견디기 힘든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시작될 때 - 응급실에 도착했을 때 식은땀을 흘리며 걷기조차 힘들었다. 이런 수준의 통증은 심각한 상황일 가능성이 높다.
2. 고열(38.5℃ 이상)과 함께 통증이 있을 때 - 고열은 신체 내 염증이나 감염을 의미하며, 빠른 치료가 필요한 신호다.
3. 지속적인 구토로 수분 섭취가 불가능할 때 - 구토가 멈추지 않으면 탈수 위험이 있고, 이는 다른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4. 반발통이 있을 때 (누르던 손을 뗄 때 더 아픔) - 의사가 내 복부를 눌렀다가 갑자기 손을 떼었을 때 느낀 통증은 정말 극심했다. 이는 복막 자극의 신호로, 맹장 파열 같은 심각한 상태를 의미할 수 있다.
5. 피부나 눈의 흰자가 노랗게 변하는 황달 증상이 있을 때 - 이는 간 또는 담도 문제를 나타내는 중요한 징후다.
6. 검은색 변이나 선홍색 혈변을 볼 때 - 소화기 출혈을 의미하며 즉각적인 의료 조치가 필요하다.
7. 임산부의 경우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발생했을 때 - 임신 중 발생하는 복통은 산모와 태아 모두에게 위험할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료가 필요하다.
8. 통증이 가슴이나 어깨로 퍼지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될 때 - 이는 폐나 심장 관련 문제, 또는 복부 내 장기 파열의 신호일 수 있다.

언제 응급실에 가야 할지 판단하기 어려울 때는, 차라리 '불필요한 방문'이라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 낫다. 실제로 맹장염 초기에 통증이 심하지 않다고 방치했다면, 상황은 훨씬 더 심각해졌을 것이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 어떤 병원에 가야 할까?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있을 때 어떤 진료과를 선택해야 할지 고민된다면, 다음의 간략한 가이드를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 맹장염이 의심될 때: 외과
• 소변 관련 증상이 동반될 때: 비뇨의학과
• 여성이며 생리 주기와 관련된 통증일 때: 산부인과
• 만성적인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있을 때: 소화기내과
•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통증이 변할 때: 정형외과

하지만 확실하지 않다면, 가까운 내과에서 기본 진찰을 받고 필요한 경우 적절한 진료과로 의뢰를 받는 것이 좋다. 또한 통증이 심하다면 응급실에서 먼저 진료를 받는 것이 안전하다.

마치며

오른쪽 아랫배 통증을 경험하고 맹장염 진단을 받은 후,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얻었다:

1. 신체 신호를 무시하지 않기: 지속되는 통증은 항상 우리 몸이 보내는 중요한 신호다.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방치했다면 결과는 더 심각했을 것이다.
2. 증상을 구체적으로 기록하기: 의사에게 증상을 정확히 설명하는 것이 정확한 진단의 첫걸음이다. 통증이 시작된 시점, 위치, 강도, 특성, 동반 증상 등을 메모해두면 진료 시 큰 도움이 된다.
3. 적절한 진료과 선택하기: 증상에 따라 적합한 진료과를 선택하면 더 빠르고 정확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4. 자가 진단의 한계 인정하기: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정보는 참고만 하고, 전문가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단순한 소화불량에서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 상황까지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될 수 있다.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주저하지 말고 의료 전문가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 최선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있을 때 반드시 병원에 가야 하나요?

A. 통증이 심하거나 점점 악화되는 경우, 고열, 지속적인 구토, 반발통(누르던 손을 뗄 때 더 아픈 경우) 등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맹장염, 요로결석 같은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통증이 급격히 시작되고 참기 힘들 정도라면 지체 없이 응급실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Q. 오른쪽 아랫배 통증과 왼쪽 아랫배 통증은 어떻게 다른가요?

A. 위치에 따라 의심되는 질환이 다릅니다.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주로 맹장염, 오른쪽 난소 문제, 크론병 등이 원인일 수 있고, 왼쪽 아랫배 통증은 대장 질환, 왼쪽 난소 문제, 요로결석,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통증의 양상과 동반 증상을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Q. 맹장염과 요로결석의 통증은 어떻게 구별할 수 있나요?

A. 맹장염은 주로 배꼽 주변에서 시작해 오른쪽 아랫배로 이동하는 지속적인 통증이 특징이며, 발열, 구토, 식욕 감퇴를 동반합니다. 반면 요로결석은 파도처럼 밀려오는 극심한 통증이 특징이며, 옆구리에서 시작해 아랫배, 사타구니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혈뇨와 배뇨 장애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Q. 여성의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어떤 원인이 흔한가요?

A. 여성의 경우 오른쪽 난소낭종, 자궁내막증, 골반염 등이 오른쪽 아랫배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생리 주기와 관련된 통증이나 성관계 시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여성 생식기 관련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맹장염과 증상이 유사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을 위해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Q. 오른쪽 아랫배 통증이 있을 때 어느 진료과를 방문해야 하나요?

A. 통증 특성과 동반 증상에 따라 다릅니다. 맹장염이 의심되면 외과, 소변 관련 증상이 있으면 비뇨의학과, 여성이고 생리 주기와 관련된 통증이면 산부인과, 만성적인 복통과 배변 습관 변화가 있으면 소화기내과, 움직임이나 자세에 따라 통증이 변하면 정형외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확실하지 않다면 일반 내과에서 먼저 진료받고 적절한 과로 의뢰받는 것이 좋습니다.

Q. 오른쪽 아랫배 통증의 응급 상황을 판단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A. 견디기 힘든 극심한 통증, 고열(38.5℃ 이상), 지속적인 구토, 반발통(누르던 손을 뗄 때 더 아픔), 황달 증상, 검은색 변이나 선홍색 혈변, 임산부의 경우, 통증이 가슴이나 어깨로 퍼지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되는 경우 즉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합니다.

Q. 맹장염은 항상 수술이 필요한가요?

A. 모든 맹장염 사례가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초기 단계에서는 항생제 치료만으로 회복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맹장이 파열되거나 농양이 형성된 경우, 또는 진단 후 48시간 이내에 상태가 악화되면 수술이 필요합니다.

Q. 요로결석의 예방법은 무엇인가요?

A.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하루 2리터 이상), 염분 제한, 단백질 과다 섭취 자제, 옥살산(시금치, 루바브, 초콜릿 등)이 많은 음식 제한, 규칙적인 운동이 도움이 됩니다. 요로결석은 5년 안에 20% 이상의 재발률을 보이므로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Q. 대장 관련 질환으로 인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어떤 특징이 있나요?

A. 대장 관련 질환으로 인한 오른쪽 아랫배 통증은 주로 배변 전후로 악화되거나 완화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배변 습관의 변화(설사 또는 변비), 복부 팽만감과 가스, 점액이나 혈액이 섞인 변 등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크론병, 대장 게실염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소화기내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Q. 복부 통증이 있을 때 집에서 할 수 있는 응급 처치법은 무엇인가요?

A. 가벼운 복부 통증의 경우 안정을 취하고, 통증이 적은 자세를 유지하며, 소량의 물을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맹장염이 의심되는 경우 진통제, 특히 NSAIDs(이부프로펜 등)는 증상을 가릴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통증이 심하거나 응급 상황 판단 기준에 해당한다면 자가 처치보다는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