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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에서 만나는 우주, 산악 별 관측 가이드와 경험담 도시를 벗어나 산악 지역에서 경험하는 별 관측의 매력과 현실적인 준비과정, 어려움 등을 다룹니다. 빛공해 없는 맑은 하늘에서 은하수를 관측한 경험부터, 장비 선택과 안전한 산악 관측을 위한 실용적인 조언까지 여러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노하우와 잊지 못할 순간들을 공유합니다.도시와는 다른 차원의 별빛 체험산악 지역에서의 별 관측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빛공해로부터의 자유입니다. 그리고 해발 1,500m 이상 올라가면 대기 중의 미세먼지와 수증기가 현저히 줄어들어 별빛이 더욱 선명하게 보입니다.설악산 중청대피소를 추천드리는데, 해발 약 1,600m의 고지대에 위치해 있어 대기 오염과 빛공해가 적습니다. 특히 겨울철엔 영하의 한파로 대기의 투명도가 높습니다. 차가운 공기는 수증기를 적게 포함하고 있어 대..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7.
우주의 신비로운 쇼, 일식과 월식 관측하기 일식과 월식의 원리와 실용적인 관측 노하우를 설명하고 2025년 천체 일정을 공유합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천체 관측 가이드와 추천 장소까지 한번에 알아보세요.일식과 월식은 어떻게 일어날까?지난 2020년 6월, 부분일식을 관측했던 날이었습니다. 출장 후 집에 가는 길이라 망원경도 필터도 없이 급하게 준비한 일식관측용 안경 하나로 관측하게 되었습니다. 뭇내 아쉬웠지만 이 정도로도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달이 태양을 조금씩 가리기 시작하면서 주변 풍경이 미묘하게 달라지는 모습은 마치 온 세상에 흑백 필터를 낀 것 같았어요.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를 지나가면서 태양을 가리는 현상입니다. 개기일식일 때는 낮인데도 하늘이 어두워지고 기온이 떨어지며, 코로나(태양의 대기)를 맨눈으로 볼 수..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6.
겨울철 특별한 별자리와의 만남 겨울철 도심 속에서도 볼 수 있는 별자리들과 다른 희귀한 별자리들을 소개합니다. 유용한 팁도 있으니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페르세우스자리와 안드로메다은하서울 도심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페르세우스자리. 11월 말부터 2월 초까지가 이 별자리를 만날 수 있는 최적기입니다. 맑은 밤, 북동쪽 하늘을 바라보면 영웅 페르세우스의 모습이 희미하게 떠오르는데요. 작년 겨울, 평창의 민박집에서 처음 페르세우스자리를 또렷이 봤을 때의 그 감동을 잊을 수 없습니다. 도시의 불빛에 가려져 있던 수많은 별들이 검은 벨벳 천처럼 펼쳐진 하늘에서 반짝이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었죠. 특히 페르세우스자리 근처에서 흐릿한 안개처럼 보이는 안드로메다은하를 어렴풋이 맨눈으로 발견했을 때의 전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처녀자리와 ..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6.
북극성과 남극성 찾는 방법과 관련된 이야기 어릴 적 베란다에서 망원경을 들고 북극성을 찾으려 애쓰던 순간들은 지금도 가슴 한켠에 특별한 추억으로 남아있습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북극성과 남극성에 대해 알고 조사한 내용들을 공유해 보겠습니다.하늘의 나침반, 북극성 찾기북극성은 우리 밤하늘의 특별한 존재입니다. 작은곰자리(小熊座)의 꼬리 끝에 위치한 이 별은, 지구의 자전축이 향하는 방향에 거의 정확히 일치해 있어요. 처음엔 다른 별들은 하룻밤 동안 계속 움직이는데, 북극성만 제자리에 멈춰있는 것처럼 보여 신기해 보였습니다.북극성은 조상들에게 소중한 존재였습니다. 특히 밤바다를 항해하던 선원들에게는 더욱 그랬죠. GPS도 없던 시절, 이 한 줄기 별빛이 얼마나 든든한 안내자였을까요?하지만 북극성은 실제로는 그리 밝은 별이 아니라 찾기 힘들 수도 있습..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5.
별 궤적 사진 찍는 방법과 노하우 소개 밤하늘의 별 궤적을 카메라에 담는 장노출 촬영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초보자를 위한 카메라 설정부터 촬영 장소 추천, 계절별 팁까지 나름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상세한 가이드와 에피소드를 담았습니다. 별 궤적 사진의 매력에 푹 빠져보세요하늘에 그려진 별빛밤하늘의 별들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북극성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며 움직입니다. 이 움직임을 카메라로 담아내면 마치 우주가 그린 동심원 같은 신비로운 사진이 탄생하죠. 처음에는 단순히 삼각대와 카메라만 들고 갔다가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러다 알게 된 것이 바로 '벌브 모드'와 '인터벌 촬영'의 중요성이었어요.제가 사용하는 기본 설정은 이렇습니다.- ISO: 400-800 - 조리개: f/2.8-4.0- 노출 시간: 30분-1시간- 초점 거리: 14-24mm..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5.
세계 여러 나라의 각각 다른 별자리 해석 이야기 동아시아의 28수 체계부터 그리스 신화의 별자리, 아메리카 원주민의 '검은 별자리', 북유럽 바이킹의 신비로운 해석, 아프리카 부족들의 별자리 문화까지. 같은 밤하늘 아래 다르게 피어난 인류의 상상력을 만나보세요.동아시아의 하늘 지도우리나라와 중국, 일본이 공유하는 동양의 별자리 체계는 28수(二十八宿)를 기본으로 해요. 하늘을 동서남북 네 방향으로 나누고, 각각을 청룡, 백호, 주작, 현무라는 사신(四神)으로 표현했죠.북두칠성에 대한 해석이 다양한 게 우리나라에서는 하늘의 중심으로 여겼는데, 중국에서는 천제(天帝)가 타고 다니는 수레로 봤다고 해요. 일본에서는 이를 '히치리보시'라 부르며 농사의 신과 연관 지었죠.그리스 신화 속 별자리서양의 별자리는 대부분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해요. 페르세우스자리와..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4.
별자리 관찰 초보자를 위한 타이밍 가이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별을 세는 것은 어린 시절부터 제가 좋아하던 취미이자 일상이었습니다. 지금도 퇴근 후 마음이 복잡할 때면 망원경을 들고 한적한 곳으로 향합니다. 여러 해 동안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중요한 점은 바로 '타이밍'입니다. 아무리 좋은 장비를 가지고 있어도, 적절한 시기를 고르지 못하면 좋지 않은 결과를 맛볼 수밖에 없습니다.달의 주기를 활용하자초창기 별 관찰을 시작했을 때, 잘 모르다 보니 보름달 무렵에 관측을 시도했습니다. 달이 밝아 보이니 별도 잘 보일거란 무지 때문이었죠. 당연히 밝은 달빛 때문에 희미한 별들이 거의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장 좋은 시기는 새로운 달이 시작되는 음력 1일부터 7일, 그리고 음력 23일부터 30일까지가 별 관찰의 황금기입니다. 특히 음력 초하루 전후로는 달..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4.
계절별 찾기 쉬운 별자리 별을 관측한 지 몇 년이 되다 보니 도시에서도 충분히 볼 수 있는 별자리들이 있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번엔 제가 실제로 찾아본 사계절 별자리 관측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요.봄의 시작을 알리는 사자자리봄철에는 사자자리를 추천합니다. 처음엔 사자 모양이 잘 안 보여서 실망했는데, 역삼각형 모양의 머리 부분을 찾는 게 포인트더라고요. 제가 밤늦게 퇴근할 때면 동쪽 하늘에서 이 역삼각형을 찾는 게 이제는 하나의 습관이 되었습니다.여름밤을 수놓는 삼각형여름철 밤하늘의 대표 주자는 뭐니뭐니해도 여름의 대삼각형입니다. 베가, 데네브, 알타이르라는 세 개의 밝은 별이 만드는 삼각형이죠. 처음 이걸 발견했을 때는 마치 보물을 찾은 것처럼 기뻤어요.제가 특히 좋아하는 건 백조자리의 데네브입니다. 이 별을 중심으로 펼쳐지..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3.
아마추어의 시선으로 본 우주 관측 입문 도구들 어릴 적부터 밤하늘의 반짝이는 별들을 보며 설렘을 느낀 적이 있나요? 가끔 망원경을 들고 도시를 벗어나 별을 관측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즐거움입니다. 많은 분들이 우주 관측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시는 것 같아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필수 도구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첫 발걸음을 위한 기본 관측 도구처음 우주를 관찰하기로 마음을 먹고 이것저것 알아보면서 실수라 생각이 든 부분이 있습니다. 누구나 겪었을 장비 욕심. 아반테면 충분하지만 이왕이면 소나타, 이왕이면... 자신 있게 말씀드리자면 일단 쌍안경으로 시작하세요. 제가 애용하는 10x50 쌍안경은 15만원 정도로 구매할 수 있는데, 달 표면의 크레이터와 목성의 위성들까지도 날씨만 좋다면 충분히 관측 가능합니다. 작년 여름,..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3.
우주 다큐멘터리로 보는 미지의 세계, 그리고 호기심 어릴 적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반짝이는 별들을 세던 기억이 누구나 한 번쯤은 있을 것입니다. 그때부터 저는 우주에 대한 끝없는 호기심을 품게 되었고, 지금도 틈만 나면 우주 다큐멘터리를 찾아보고 있습니다.우주 다큐멘터리, 과학을 넘은 예술 작품넷플릭스의 '우주의 종말' 시리즈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을 아직도 잊을 수 없습니다. 블랙홀이 은하를 삼키는 장면은 마치 한 편의 추상화 같았죠. CGI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우주 다큐멘터리는 단순한 교육 자료를 넘어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되었습니다. BBC의 '플래닛'시리즈는 우주의 광활함을 시각적으로 완벽하게 담아냈습니다. 토성의 고리를 클로즈업한 장면은 마치 황금빛 발레리나의 춤사위 같았어요. 이런 영상미는 우주에 대한 경외감을 자아내며, 보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2.
생명체가 존재할 것 같은 신비로운 행성들 어릴 적부터 밤하늘을 바라보며 우리가 정말 혼자일까 하는 생각을 자주 했습니다. 천문학자도 아니고 과학자도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퇴근 후 베란다에서 별을 관찰하는 것이 제 소소한 취미입니다. 오늘은 제가 알아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알려진 외계 행성들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제2의 지구라 불리는 케플러-442b케플러-442b는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는 행성입니다. 지구에서 약 1,200광년 떨어진 이 행성은 지구와 크기가 비슷하고, 표면 온도도 생명체가 살기에 적당하다고 합니다. 작년에 처음 이 행성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마치 오래된 친구를 발견한 것처럼 설레었죠.특히 흥미로운 점은 케플러-442b가 받는 별빛의 양입니다. 이 행성이 받는 빛은 지구가 받는 태양빛의 70% 정도라고 해..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2.
우주 탐사의 감동을 간직한 특별한 날들, 우주 기념일 완벽 가이드 여러분은 밤하늘의 별을 보며 우주에 가는 꿈을 꾼 적 있나요? 우주를 향한 인류의 도전은 수많은 특별한 날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오늘은 우주 탐사의 역사적 순간들이 담긴 기념일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려고 합니다.유리 가가린과 최초의 우주 비행 (4월 12일)1961년 4월 12일, 전 세계는 숨을 죽였습니다. 소련의 유리 가가린이 보스토크 1호를 타고 지구 궤도에 진입하는 순간이었거든요. "지구는 정말 파란색이에요!"라고 외친 그의 목소리는 라디오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갔습니다.가가린의 비행은 단 108분. 하지만 이 짧은 시간은 인류 역사를 완전히 바꿔놓았죠. 이제 우리는 매년 4월 12일을 '국제 유인 우주비행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 곳곳에서 우주 관련 행사와 강연이 열리며, 특히 러시아에.. 카테고리 없음 2024. 11. 21.